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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수수와 에탄올
FireBird
2022. 6. 27. 11:02
에탄올 가격, 원유보다 더 올랐다
최근 에탄올 가격이 원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. 휘발유에 혼합하는 에탄올 비율을 올리는 등 미국의 휘발유 공급난 대책과 세계적인 옥수수 공급난이 맞물려 에탄올 가격을 밀어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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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탄올 가격이 급등한 것은 주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.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남미, 미국의 이상기후로 옥수수 공급이 줄어 가격이 치솟았다. 올해 초 시카고상품거래소(CBOT)에서 부셸(약 25.4㎏)당 6달러 안팎이던 옥수수 선물 가격은 24일 7.50달러로 25% 상승했다. 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“(옥수수 공급난은) 아직 끝나지 않았다. 연말 옥수수 가격이 10달러까지 뛸 것”으로 전망했다.
미국 정부의 휘발유 공급난 대책도 에탄올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. 지난 4월 미국 행정부는 올여름 휘발유에 혼합할 수 있는 에탄올 비율을 10%에서 15%로 높였다. 휘발유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에탄올 함량을 늘려 에너지 가격을 안정화하려는 조치였다. 미국 환경보호청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휘발유 수요가 급증하는 매년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에탄올 함유 비율이 15%인 휘발유 판매를 금지해왔다.